세상 모든 시사 카툰

평화를 그리는 147인의 비폭력 투쟁
발행일 2019.12.30
ISBN 9791159314384 03330
사양 면수 200쪽 | 장정 반양장 | 크기 195x240mm
가격 15000원
분류 정치.사회, 인문.사회

책 소개

책 소개

 

무엇이 폭력의 시대를 구원하는가? 어떻게 만화가 세상을 움직이는가?

자유와 평화를 꿈꾸는 147명의 시사만화가들의 모임,

‘카투닝 포 피스(Cartooning for Peace)’의 10주년 기념작!

《세상 모든 시사 카툰》은 시대의 불의에 저항하는 만화가들의 모임, 카투닝 포 피스의 10주년 기념작으로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 카투닝 포 피스의 국제적 활동과 주요 시사만평을 수록한 책이다. 고질적인 정치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하는 시사만화가들을 결집한 카투닝 포 피스는 전 유엔 사무총장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 코피 아난과 시사만화가 플랑튀가 창립했고, 2019년 회원 수는 총 203명이다.

유럽 사회의 유력 언론은 이슬람의 신을 풍자한 시사만평을 기재한 뒤, 이슬람 과격 단체의 공격을 받았다. 덴마크의 일간지 《율랜츠포스텐》은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화를 출간한 뒤 덴마크 대사관이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프랑스의 일간지 《샤를리 에브도》 역시 이슬람 근본주의자의 공격으로 편집부 17명이 살해당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400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몰려나왔고 행렬의 선두에는 약 50명의 국가 원수와 정부 수반이 동행했다. 파리의 한가운데 모인 의식 있는 시민과 정치인들의 강렬한 이미지는 현실을 해석하기 위한 풍자와 시사만평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전 세계는 그 이미지를 통해 만화가들이 폭력의 최전선에 있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자유를 위한 투쟁은 연필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카투닝 포 피스, 폭력과 불관용에 저항하는 전 세계 만화가를 결집하다

표현의 자유는 모든 인류의 기본권이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이후, 문화와 종교의 갈등이 심화하는 것에 위기를 느낀 카투닝 포 피스는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한 국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델핀 오르빌뢰르, 장 노엘, 잔느네, 자크 랑, 파스칼 오리와 만화가들인 샤파트, 엘치코트리스테, 칼릴, 키치카, 크롤, 플랑튀, 라스 레픈, 리스, 바도 등 전 세계의 저명한 시사만평가를 비롯한 수많은 발언자는 만화가들의 의식을 일깨우는 역할과 그들의 직업상의 위험을 상기시키며 토론에 참여했다.

각계 인사들이 모인 토론회에서 시사만화가들은 자신들이 나날이 경험하는 어려움과 압력을 증언하고 양심을 일깨우기 위한 자신의 책무를 재확인했다. 이 책은 카투닝 포 피스의 역사적인 회합과 회합의 성찰을 기록한 결과물이다. 카투닝 포 피스는 표현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전 세계 시사만화가들을 보호하고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가 관용의 태도를 배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부당한 권력을 고발하고 인류를 속박해온 금기에 도전하는 만화가들

풍자와 해학의 미학, 전 세계 시사만평의 모든 것!

200여 점에 이르는 카투닝 포 피스 회원들의 주요 작품이 담긴 이 책은 풍자화의 역사, 미디어와 시사만평의 관계, 초연결 시대에 들어 빠르게 퍼지는 정보의 파급력, 정치와 종교의 분리 원칙 등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 세계가 힘을 합쳐 고민해야 할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시사만평의 영향력이 확장함에 따라 만화가들이 감수해야 할 대가가 커지고 있다. 영상매체 시기를 맞아 시사만평은 글보다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독자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 감성, 종교를 지닌 전 세계 독자들에게 동일하게 이해되지 않고, 이러한 이해 구조 속에서 오해와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하면 극복하고, 폭력과 야만적 행위를 방지할 수 있을까? 이 문제는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오늘날 해결해야 할 과제다.

광부들은 갱도에서 유독가스가 배출되는지 알아내려고 카나리아 한 마리를 작은 새장에 넣어 갱도로 내려갔다. 카나리아가 울음을 멈추면 위험하다는 신호로 광부들은 빨리 그곳에서 빠져나와야 했다. 오늘날 시사만평가들은 카나리아 같은 존재들이다. 삽화가가 그릴 자유를 빼앗긴다는 것은 이 세상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주체적으로 사유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빼앗기고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기 위해 투쟁하는 시사만평가들의 행적을 담은 단 하나뿐인 기록이다.

 

책 속 한 줄

 

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 중 가장 민감하다. 풍자만화의 자유는 언론의 자유에 예술을 덧붙인 것이다. 그것은 사회에 대한 대단히 신랄한 시각이자 압축과 차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평화를 위해 그림을 그리다 p.13

 

 

힘과 권력이 있고 그것이 작용하는 방식이 있다. 특히 돈의 힘이 있다. 이익의 추구와 관련이 있는 수많은 계략이 가장 해로운 검열과 가장 나쁜 장애물을 만들어낸다. 오늘날 젊은 창작자들은 창조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데 과거의 창작자들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유와 법, 자유와 권리 p.43

 

테러리즘은 서구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자유의 변모에서, 과도한 개인주의의 일탈이 약화시킨 관계의 파괴에서 가장 잔인하고 가장 비인간적인 징후이다. 오늘날 우리는 불안정한 상태에서 살고, 경찰의 지속적인 감시 상태에 다시 놓여 있으면서도 계몽사상에서 벗어나 있다. 예의와 사람 사이의 관계 회복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수없이 많다.

빌어먹을 이미지들! p.73

 

가교를 놓기 위해서는 대화를 해야 합니다. 아랍 세계와 유대인 세계, 기독교 세계를 보러 가야만 합니다. 그들이 우리 그림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자기 안에 갇혀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본질적인 것을 포기하지 말고 손을 내밀어 악수하고, 대화해야 합니다. 우리는 대화 가능한 세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카투닝 포 피스’에서 애쓰는 것이 바로 그런 일입니다.

최전선의 만화가들 p.102

 

인터넷은 기회입니다. 인터넷은 수단입니다. 인터넷은 아랍 혁명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반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문맥을 통해 나온 그림은 여러 방식으로 해석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네가 트윗을 하면 나는 죽어 p.119

 

만화가는 무엇보다 선동가입니다.

이중 잣대? p.136

 

나는 시사만평가들이 극단적인 분쟁의 중심에 있으므로 그들이 만들어낼 도구화를 매우 염려합니다. 표현의 자유와 세속주의의 깃발 뒤에는 반이슬람주의 의제를 휘두르는 수많은 불건전한 사람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난폭성에 맞섰을 뿐이지 전투병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자유롭고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시사만평가들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싸워야만 합니다.

세속주의, 내일을 위한 생각 p.161

 

만화가들과 기자들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자유의 원칙과 그것을 계속해서 실행할 가능성, 설명할 수 있는 자유를 동시에 지키기 위한 의무다

성숙한 카나리아를 위한 송가 p.174

 

이 책은 시사만평의 역사, 언론의 자유와 그 한계, 제3세계에서의 시사만평가들의 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다. 시사만평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고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세련되지 않은 방식으로 일어나는 우리 사회에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은 책이다.

옮긴이 후기 p.198

목차

들어가는 말
평화를 위해 그림을 그리다

상태 보고서
옛날 옛적에… 풍자만화가 있었다
자유와 법, 자유와 권리
빌어먹을 이미지들!

심리 상태
최전선의 만화가들
네가 트위터를 하면 나는 죽어

이중 잣대?
세속주의, 내일을 위한 생각

나가는 말
성숙한 카나리아를 위한 송가

전 세계의 시사만평
참석자들
만화가들
심포지엄

10주년을 맞이한 ‘카투닝 포 피스’!
‘카투닝 포 피스’의 활동
‘카투닝 포 피스’의 조직망 지도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저작권 평화를 위해 그림을 그리다

상태 보고서
옛날 옛적에… 풍자만화가 있었다
자유와 법, 자유와 권리
빌어먹을 이미지들!

심리 상태
최전선의 만화가들
네가 트위터를 하면 나는 죽어

이중 잣대?
세속주의, 내일을 위한 생각

나가는 말
성숙한 카나리아를 위한 송가

전 세계의 시사만평
참석자들
만화가들
심포지엄

10주년을 맞이한 ‘카투닝 포 피스’!
‘카투닝 포 피스’의 활동
‘카투닝 포 피스’의 조직망 지도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저작권

작가 소개

카투닝 포 피스(Cartooning for Peace) 지음

자유와 상호 문화 존중을 위해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하는 시사만화가 147명이 조직한 국제 조직망으로, 2006년 전 유엔 사무총장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코피 아난Kofi Annan과 시사만화가 플랑튀Plantu가 창립했다. 2019년 현재 회원 수는 203명이다. ‘카투닝 포 피스’는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일반 대중과 학생들이 삽화가와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간담회를 개최하며 시사 삽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전 세계 만화가를 결집해 표현의 자유와 인권, 서로 다른 문화, 신앙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상호 존중을 시사만평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증진시킬 것을 촉구하는 운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자유를 위한 투쟁은 연필로도 이루어진다고 믿는 그들의 활보는 ‘카투닝 포 피스’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이 책에서 계속되고 있다.

박아르마 지음

서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에서 미셸 투르니에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양대학교 휴머니티 칼리지에 재직 중이며 글쓰기와 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글쓰기란 무엇인가》《투르니에 소설의 사실과 신화》를 저술했고 《로빈슨》《유다》《살로메》《노트르담 드 파리》《에드몽 아부의 오리엔트 특급》《축구화를 신은 소크라테스》, 장 자크 루소의 《고백 1》《고백 2》《샤를리는 누구인가?》《뉴욕, 어퍼 이스트사이드》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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