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개정판)

발행일 2019.10.30
ISBN 9791159313851 04150
사양 면수 264쪽 | 크기 129x189mm
가격 9900원
분류 고전의세계, 인문.사회

책 소개

1. 지식인의 원형, 공자를 만나다
최근 중국에서는 공자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재평가 작업은 오늘날 불안한 중국의 체제에 공자의 사상이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공자는 사회의 안정과 위계질서의 유지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 따라서 공자에 대한 재평가 작업은 사상가로서의 공자가 아니라 현실적인 대안과 해법을 제시해줄 수 있는 지식인으로서의 공자를 조망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공자가 주장한 인격 수양과 출사를 통한 지식의 사회화는 당대 지식인의 전형이었고, 덕 있는 사람이 통치자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 역시 모든 정치인의 귀감이 되었다. 그리고 정치・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현실을 분석하고 새로운 해법을 구상했던 공자의 노력은 지식인의 사명과 현실 참여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한다. 천륜과 인륜을 지키며 본분을 다해 힘써 배워 그것을 사회에 환원하라는 공자의 가르침이 담긴《논어》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소위 지식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현대에더욱 유익하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난세에 이상을 꿈꾸었고 그것을 현실화하려 노력했던 진정한 지식인으로서의 공자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2. 지식의 사회화를 주장하다
공자에게 있어 이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수단은 지식이었다. 그는 특히 정치와 교육 부분에 관심을 갖고 지식의 사회화를 실천하는 노력을 보였다. 공자는 통치 능력을 강조한 정치 사상가로 군주를 통해 자신의 정치 이상을 실현하고자 했으며, 군주의 지위, 조건, 권력, 직무, 행위 등에 대해 세밀하게 언급함으로써 현실적인 군주의 덕목을 제시했다. 그는 정명正名을 주장하고 요순 임금의 덕화 정치를 강조했는데 이것은 무너져 내리고 있는 위계 질서의 정점에 서 있는 군주에게 제 역할을 다해줄 것을 요청하는 강력한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논어》는 공자의 정치사상이 담긴 정치학 원론이라 평가받기도 한다.

공자에게 교육은 이상 실현의 수단인 지식을 창출하는 행위이며 그 자체가 지식의 사회화 과정이다. 그래서 공자는 당시 일반적이었던 귀족 교육의 벽을 허물고 누구든지 신분에 관계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등 교육과 열린 교육을 실천해 보였다. 공자는 교육이 정치의 악성을 없애고 교화敎化가 권력을 대신하는 정치를 기대했으며, 또 그 실현을 위해 직접 노력했다. 평생 배움과 가르침에 정진하는 태도를 견지해 지성을 중시하는 전통을 세운 공자의 교육론은 오늘날 동아시아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문화적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3. 품위와 감화의 정치를 위한 구상,《논어》
《논어》는 공자의 말과 행동에다가 그의 제자들의 말을 일부분 포함해 서술한 책으로, 당시 공자의 제자들이 제각기 기록했던 내용들을 공자의 사후에 모아 논찬한 것이다. 이로 인해 내용 전개가 일목요연하지 않고 선문답식 글이 많아 읽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구성은 생각하고 움직이는 공자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어 상아탑 속에 갇힌 지식인이 아닌 현실 참여적이고 실천적인 지식인으로서의 공자를 드러내준다.

그가 꿈꾸었던 품위 있는 정치, 성인 군주와 군자가 꾸려가는 감화의 정치라는 구상은 통치자의 일탈 행위를 막아내는 보루로 작용했다. 위계 질서, 조화, 안정성을 중시한 공자의 사상은 비록 보수적이기는 하지만 중국 사회가 오랫동안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 원동력이기도 하다. 공자는 사람의 선함을 키워주려 했고, 정치의 선성善性을 제고하려 했다. 또한 인간에 대한 애정, 사회에 대한 뛰어난 분석력과 문제 의식, 지식인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공자는 오늘날까지 유서 깊은 동아시아 지성의 토대가 되었다. 이것이 우리가 공자의 언행을 읽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저자-
공자(기원전 551~479)는 춘추전국시대에 노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이름은 구丘이고, 자는 중니仲尼다. 그는 큰 포부를 지녔던 정치가로 여러 벼슬을 거쳤지만 당시의 정치 상황 속에서는 자신의 뜻을 충분히 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정치에서 물러나 고대 문헌을 정리하고 제자들을 가르쳤다. 그는 결국 당대에는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훌륭한 이상과 소명의식으로 명성을 얻었고 후에 왕보다 더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오늘날까지 공자의 사상은 동아시아 문화의 원동력이 되었고, 그의 사상이 담긴《논어》는 유교 전통에서 가장 훌륭한 문헌으로 추앙받고 있다.

-역자-
조광수는 국립대만대학에서 좋은 은사를 만난 후 공자와 유가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는데 이 스승 문하에서 10년 동안 고전 읽는 법과 가르치는 법을 배우며 중국학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함께 경험했다. 귀국 후에는 방송 매체에서 , <러시아워 조광숩니다> 등의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현재에는 영산대학교 아시아 비즈니스 학부에 재직하며 부산 경실련 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는《유가의 군주 역할론》,《중국의 아나키즘》,《중국정치산책》와 <중국의 부패 연구 : 사상적 접근>, <유가의 권력론>, <맹자의 군주론과 대장부론>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제1장 학이
제2장 위정
제3장 팔일
제4장 이인
제5장 공야장
제6장 옹야
제7장 술이
제8장 태백
제9장 자한
제10장 향당
제11장 선진
제12장 향당
제11장 선진
제12장 안영
제13장 자로
제14장 위영공
제16장 계시
제17장 양화
제18장 미자
제19장 자정
제20장 요왈

해제-품위있는 정치와 유정한 천하를 위한 구상

작가 소개

공자의 문도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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