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서 발견한 기획의 인사이트

기획의 인문학

홍경수 지음
발행일 2019.3.8
ISBN 9791159313523 03320
사양 면수 316쪽 | 크기 140x210mm
가격 15000원
분류 자기계발, 해의시간

책 소개

인문학을 알면 기획이 보인다

좋은 기획을 위한 현장 밀착형 기획의 방법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을 기획으로 이름붙일 수 있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기획의 시대’ 안에 있다. 기획의 중요성은 대두되었는데, 아무도 우리에게 ‘기획하는 방법’에 대해 속 시원히 가르쳐주지 않는다. 기획에 대한 책들은 많으나 대부분 기획자의 생활 태도나 습관에 대한 것이지 기획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디어가 생겼는데 그것을 어떻게 기획안으로 옮기는 것인지 등 실제적인 방법론에 대한 책은 미비하다. 이 책은 기획의 방법론뿐만 아니라 사고의 근본이 되는 ‘앎의 체계’에 대한 이야기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저자 홍경수 교수는 기술이나 감각에 의존한 기획은 기술과 감각이라는 울타리 안으로 한정되기 쉽다고 이야기한다. 새로운 기획, 참신한 기획, 탄탄한 기획을 위해서는 동서양의 인문학을 응용한 다양한 방법들로 기획하는 훈련을 거쳐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러한 훈련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획의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를 위한

인문학에서 발견한 새로운 기획의 인사이트

 

보통 인문학은 고전적인 것이라는 인식이 존재한다. 언제나 새롭고 획기적이어야 하는 기획과 이러한 인문학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이는 기획을 보는 새로운 관점에서 출발한다. 수용자를 위한 기획, 즉 ‘사람’을 위한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 나은 기획을 위해서는 보다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저자는 천·지·인으로 대표되는 콘텐츠 기획의 3 요소, 창의력에 대한 다양한 논의, 맥루한의 미디어철학, 볼터와 그루신의 재매개 이론, 말의 뿌리를 통해 기획을 확장할 수 있는 어원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등을 통해 기획의 근원이 되는 인문학의 세계를 파헤쳤다. 기획의 시대를 살아갈 모든 기획자들에게 기획의 뿌리가 되는 인문학의 정수를 이 책에 담았다.

 

 

기획을 위한 A to Z

아이디어에서 기획까지

 

누구나 머릿속에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이 있다. 그 아이디어는 아직 가공되지 않은 원석으로, 기획으로 거듭나기까지는 여러 공정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 모든 공정들에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표로 정리한 기획안과 프로그램의 제작 방식들은 독자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눈앞에 풀어놓을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저자는 이론에 대한 심도 깊은 소개와 더불어 이론을 활용하는 방법들도 함께 소개했다. 따라서 이론의 소개와 이론들이 기획과 연결되는 지점, 이론을 적용한 사례, 이론을 통한 기획의 확장 등을 통해 기획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책 속의 한 줄

기획을 둘러싼 앎의 체계를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생활에서 다양하게 기획하는 훈련을 거쳐야 기획의 근력이 몸에 붙는다.

이 책은 기획을 하는 데 필수적인 앎의 체계를 제시하고 훈련하기 위해 쓰였다. 당연하게도 기획은 일부 천재의 전유물이 아니며, 앎의 체계와 훈련을 통해서 누구나 전문적인 기획자가 될 수 있다.

머리말_15p

 

콘텐츠 기획 역시 마찬가지다. 기초가 탄탄하게 다져지지 않은 채로 현장에 배출된 인력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콘텐츠에는 ‘기술’은 있어도 ‘정신’은 담기 어렵다. 기술은 배움의 차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현장에 진입하면 몇 년 안에 습득할 수 있다. 기술을 익혀서 계속 콘텐츠를 잘 만들어 내면 감각이 좋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감각만으로는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감각으로 완성된 기획은 감각의 영역에만 머무르기 쉽고, 그것마저 제작자의 감각으로 한정된다.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주변의 콘텐츠들이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면 제작 현장에서 습득한 감각에 갇힌다. 훌륭한 기예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수는 있지만, 마음을 뒤흔들거나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부족하다.

3_85p

 

방송 프로그램 〈알쓸신잡>은 콘텐츠인가 미디어인가? 많은 경우에 콘텐츠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크리에이터의 유튜브 채널은 어떠한가? 페이스북 페이지는 앞서 확인한 ‘모든 미디어의 내용은 또 하나의 미디어다’라는 맥루한의 명제를 떠올려보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알쓸신잡>은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인터넷 다시보기, 스트리밍서비스, 유튜브 채널 등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앞서 살펴본 콘텐츠는 다양한 미디어에 담기는 내용이라는 정의에도 들어맞는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콘텐츠는 다양한 미디어에 실리거나 다양하게 개작되어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가능하게 하는 원천으로서의 내용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겠다.

5_165p

 

모든 단어는 의미나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단어가 가진 의미에 천착하는 학문이 의미론이다. 내가 의미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방송사에서 PD로 근무할 때 의미론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경험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기획할 당시에는 이것이 의미론에 의한 기획인지 몰랐다. 나중에 논문을 쓰기 위해 기획과정을 곰곰이 반추해보니, 그것이 의미론에 의한 기획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6_171p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이 기획하고자 하는 분야를 어원학적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어원을 통해서 현재는 잊고 있던 그 분야의 본질적인 의미와 처음 느낌을 확인할 수 있다.

6_184p

 

내가 수사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입사 직후 선배들로부터 들었던 방송제작의 원리가 계기였다. 선배들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원리를 ‘선택과 배열’이라고 간단히 정리해주었다. 어떤 소재를 선택해서 어떤 방식으로 배열하는 것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 후 선택과 배열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7_193p

 

사람을 중심에 둔 접근법인 디자인씽킹을 살펴보다 보면, 인류학 방법론인 에스노그라피와 관련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인류학의 연구방법론으로 손꼽히는 에스노그라피를 기획이나 마케팅에서 응용하고 있다.

10_283p

 

마지막으로 내가 지금까지 생각한 기획의 키워드를 여섯 가지로 요약해본다. 외우기 쉽게 한 문장으로 만들었다. ‘나는,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우리는, 끈기 있게, 꿈꾼다.’ 각각의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살펴보자.

기획자의 해시태그_293p

목차

천사
머리말

1장 트렌드를 읽어내다, 천天
천지인 사상으로 보는 기획
기획은 세상의 촉각과 기획자의 촉각이 만난 산물
간접경험과 직접경험으로 외부탐험하라
트렌드, 시사에 답이 있다
직접경험, 실제적 감각과 시대정신을 포착하라
트렌드를 꼭 따라야 할까? 따른다면 어떻게?

2장 콘텐츠를 읽으면 기획이 보인다, 지地
답은 이미 기존의 콘텐츠에 있다
벤치마킹으로 우뚝 선 현대카드
움프쿠아 은행의 성공과 벤치마킹
미션과 비전, SWOT, 벤치마킹
콘텐츠 해독의 3단계
무한도전은 이렇게 기획되었다

3장 문제는 사람이다, 인人
인문학 공부는 건물의 기초를 놓는 일
기획도 사람의 마음을 읽는 일
심층 인터뷰와 감정의 구조
독일 방송에 토킹헤드가 많은 이유
인터뷰, 어떻게 진행할까?
인터뷰 잘하는 테크닉

4장 창의력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창의적인 특성은 타고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느긋하게 이완해야 나온다?
창의력에 인내는 중요하지 않다?
스토리텔링의 핵심도 창의적인 아이디어
가츠산도를 만들고 난 식빵 꼬투리는 어떻게 쓸까?
문학이 마을을 살린다, 온센북스 프로젝트

5장 미디어, 플랫폼, 재매개
콘텐츠와 미디어의 관계는?
미디어 혹은 플랫폼의 힘
플랫폼이 왜 중요한가?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
재매개란 무엇인가?
재매개가 어떻게 기획에 도움이 될까?
토란 잎과 샘물을 재매개한 데시마 미술관

6장 의미론과 어원학으로 기획하기
고속열차 ICE는 어떻게 바다를 건널까?
언어의 선험성
언어의 타자성
언어의 주술성
까다로운 소비자를 생포하라, 옴니채널 SSG.com
강제연결법으로 <단박인터뷰> 기획하기
의미론을 이용한 제작메커니즘의 결정
의미론을 이용한 출연자의 선정
어원학으로 기획하기
경제의 본질은 먹고 마시는 문제

7장 수사학과 은유의 인사이트
수사학의 역사와 내용
수사학을 집대성한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과 은유
은유, 어떻게 적용할까?
수사학을 응용한 기획안 작성

8장 KJ법
KJ법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내부탐험과 외부탐험의 효용
분류와 통합: 통합에서 발상이 시작된다
기획 기법으로서의 KJ법
KJ법 이렇게 시작하자
KJ법 이렇게 완성하자

9장 편집의 논리
편집을 위한 삼겹살의 법칙
세상도 편집이 되나요?
21세기는 편집의 시대
요약과 연상, 그리고 편집‘다움’
요약 편집의 기법과 도해
뉘앙스의 차이를 탐색하는 시소러스 기법
시소러스와 통합체와 계열체

10장 디자인씽킹과 에스노그라피
디자인씽킹이 마을을 살린다
음식이 달린 잡지가 지역을 살린다, 잡지 <먹는 통신>
사람을 최우선으로, 디자인씽킹
천천히 달리는 터틀 택시
디자인씽킹을 위한 단계
디자인씽킹과 에스노그라피
에스노그라피로 결핍을 발견하다

# 기획자의 해시태그
: 기획의 키워드
나는
열정적으로
사랑한다
우리는
끈기있게
꿈꾼다

참고문헌

작가 소개

홍경수 지음

기획인문학자, PD학 연구자.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언론정보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KBS에 입사하여 <열린 음악회>, <가요무대>, <이소라의 프로포즈>, <다큐멘터리 3일>, <TV 책을 말하다>등을 만들었고 <낭독의 발견>, <단박인터뷰>를 처음 기획했다. <세PD의 미식기행 목포·여수>, <PD WHO & HOW>, <낭독TV>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했으며, 백상예술대상, 지역방송대상, 미국 국제에미상 심사 등을 맡았다. 2016년 독일 뮌헨대학교 교환교수로 활동하며 유럽의 다양한 기획 사례들을 접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외에도 tbs 시청자위원장, MBC 미래포럼위원, 문화재청 궁능활용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과 북쌔즈 마스터클래스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확장하는 PD와의 대화》,《예능PD와의 대화》등이 있고, 《어원은 인문학이다》를 번역했다.

구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