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 살해의 모든 것

페미사이드

국내 최초, 여성혐오 살해의 모든 것을 다룬 페미니즘 고전
발행일 2018.11.15
ISBN 9791159313196 03330
사양 면수 772쪽 | 크기 132x204mm
가격 33000원
분류 정치.사회, 인문.사회

책 소개

 

페미사이드Femicide남성에 의한 여성혐오 살해
가장 극단적 형태의 여성차별적 테러리즘

여성(Female)+살해(Homicide)

마녀 화형에서부터 사티, 강간, 여아 살해, 포르노그래피의 폭력적 선전에 이르기까지 여자라는 이유로 죽어간 사람들에 대해 말하다.

 

국내 최초, 여성혐오 살해의 모든 것을 다룬 페미니즘 고전

《페미사이드: 여성혐오 살해의 모든 것》은 사십여 명의 연구자들이 페미사이드라는 사회 현상을 기술하고 설명한 논문과 에세이를 모아 엮은 책이다.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을 가로질러 일어나는 이 현상에 대해 연구자들은 사회적 가치와 제도가 만들어낸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이를 억제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페미사이드의 희생자가 된 여성들의 증언이며, 페미사이드에 저항하고자 하는 실천적 행동의 결과물이다. 특히 오랜 세월 광범위하게 지속되어왔지만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여성들의 고통과 저항의 역사를 파헤친다. 저자는 페미사이드에 관한 지리적, 역사적 정보와 방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사회적 관습과 제도가 만들어낸 문제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자료를 추가하여 구체적 행동 양식 또한 제시한다.

 

왜 살해당한 여성은 조용히 침몰하고, 살인자 남성은 자유로워지는가
추행과 학대, 폭력과 혐오가 일상이었던 여성들의 삶을 파헤치다

어머니이자 부인인 여성이 자신의 집안에서 남편에 의해 살해되었다. 몬트리올대학에서는 여학생 열네 명이 살해범 마르크 레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여성들은 모두 페미사이드의 희생자, 즉 여성을 혐오하는 남성들에 의해 살해된 여성들이다. 데이트 강간과 성추행이 이슈화되어 마침내 주류 담화 속으로 진입한 것과 달리, 페미사이드는 가장 무자비한 성차별 행위임에도 여전히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지 못하고 있다.

 

가부장제 사회의 해체·재편성을 통한 여성해방을 논의하는 한 권의 책

772쪽이라는 방대한 분량과 32쪽에 달하는 참고문헌에서 알 수 있듯 《페미사이드》는 남성에 의한 여성혐오 살해에 관한 독보적이고 역사적인 비교문화 탐구서이다. 강렬한 논의의 끝에서 독자는 여성혐오 살해의 긴 세월을 단지 고통과 분노의 반응이 아니라, 새로운 여성해방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이제 본격적으로 변화를 끌어낼 시기임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1부에서는 오래된 페미사이드의 역사를 탐구하고, 2부에서는 가부장제 가정이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임을 보여주며 3부에서는 페미사이드가 인종, 계층, 문화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는 사실을 살펴본다. 4부에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미디어에서 페미사이드가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5부에서는 여성혐오 살해에 대한 형사 사법제도의 반응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마지막 6부에서는 페미사이드에 맞선 페미니즘 행동주의 방식을 소개한다.

 

추천평

집단학살의 성차별주의적 면모와 성차별주의의 집단학살적 면모가 교차되는 지점을 최초로 규명한 창의적인 에세이 모음집_캐서린 A. 매키넌(미국 법학자이자 페미니스트 활동가)

마녀 화형으로부터 사티, 여아살해, 성노예 거래, 폭력적 포르노그래피의 선전, 가부장제의 정치학에 이르기까지, ‘여성살해’라는 주제에 대한 비교문화적이며 역사적인 탐구._로빈 모건(미국의 작가이자 언론인, 급진적 페미니스트 활동가)

동류의 책들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온 책이며, 이제는 고전이 된 책. 대학생, 교수, 정책 입안자, 사업가, 법률가, 판사, 경찰, 성직자 등 모두가 이 책을 읽어야 한다. 페미사이드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저항을 북돋아주는 책이다._필리스 체슬러(미국의 저명한 페미니스트 심리학자)

 

 

책 속 한 줄

우리는 포르노그래피에 표현되어 있는 여성에 대한 혐오에 저항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여성들을 위해 ‘밤을 되찾자’고 외치며 행진했다. 또한 우리는, 여성에게 가해진 폭력에 대한 책임이 여성 스스로에게 있다고 판결 내리고 그러한 판결을 통해 남성의 폭력을 사소한 것으로 만들어버린 법원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그리고 나는 연구활동을 시작했다._p.16 머리말

여성에 대한 살해를 나타내는 단어를 정립하는 것은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의 궁극적 형태를 세상에 알리는 데 필요한 중요한 과정이다. 불의에 이름을 붙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것에 대해 생각할 수단을 제공하는 일은 대체로 그 불의에 맞서는 운동을 일으키는 데까지 나아가기 마련이다._p.17 머리말

페미사이드라는 개념은 또한 살인에 대한 법적 정의를 넘어서까지 확장되어, 여성혐오적 태도나 사회관습에서 빚어진 결과로 여성들이 사망하는 상황들까지 포함한다._p.30 서문

페미사이드는 광범위한 언어적 학대와 육체적 학대를 포괄하는 반反여성 테러 스펙트럼의 극단에 위치한다. 여기에는 강간, 고문, 성노예(특히 성매매)는 물론, 가족관계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아동 성학대, 신체적・정서적 폭행, 성추행(전화, 거리, 사무실, 교실에서), … 등이 포함된다. 이런 형태의 테러리즘의 결과가 죽음이라면, 이것 역시 페미사이드가 된다._p.46 페미사이드: 여성을 향한 성차별적 테러리즘

개인적으로든 집단적으로든, 우리에게 가해지는 남성들의 폭력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려 하고,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 할 때 우리가 마주치는 폭력과 불신과 경멸이 너무나 압도적이어서 우리는 경험들을 부인하거나 억압하며 뒤로 물러난다._p.56 페미사이드: 여성을 향한 성차별적 테러리즘

법률적 레즈비사이드의 실제 예시는 여성동성애에 대한 법률체계의 굳은 침묵에 의해 가려진 것 같다. 법령과 재판이 있었음에도, 여성동성애를 인정하는 데 대한 저항은 오랫동안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었다._p.97 1부 페미사이드는 가부장제만큼 오래되었다.

아내의 부정이 발각되면, 이는 너무도 극단적인 도발이어서 ‘합리적인 남자 reasonable man’라도 죽음에 이르는 폭력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충동은 너무나 강력하고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므로 오쟁이 진 남자가 살인을 저지른다 해도 그 무시무시한 행위에 완전히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관습법이 말하는 바이다._p.167 2부 가부장제 가정: 여성에게 가장 치명적인 장소

부부 간에 발생하는 강압과 폭력에 대한 이토록 음울한 기록에 예외는 없는 것일까? 물론 살인사건의 발생 빈도가 예외적으로 낮은 사회들이 있다. 그러나 남자들이 폭력을 기피하고, 아내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전유적 시각을 취하지 않으며, 합의된 혼외정사를 선하고 청결하고 재미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이례적인 곳이 있을까? 많은 이들이 그러한 사회를 찾고자 노력했고, 몇몇 사람들은 찾았다고도 생각했지만, 그런 사회는 실재하지 않는다._p.185 2부 가부장제 가정: 여성에게 가장 치명적인 장소

세라 스몰 Sara Small 부인은 군중 앞에 서서 외쳤다. “누가 우리를 죽이고 있습니까?” 그녀가 제기한 물음은 온 도시에 퍼져나갔다. 이질적이고 다양한 공동체들이 위험에 취약한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행동을 통해 급증하는 폭력에 맞서고자 분투했다._p.277 3부 페미사이드와 인종차별

바버라 스미스 Barbara Smith는 스트라이드 라이트 아동화 공장 옆공터에 서서 씩씩거리고 있었다. 살해당한 여섯 명의 여성을 추모하기 위해 1,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나왔지만, 연단에서는 성폭력에 대한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다. 흑인 레즈비언 페미니스트이자 록스버리 주민인 그녀는 이 위기를 통해 ‘우리의 여자들을 지키겠다’고 맹세하는 남자들의 분노에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_p.280 3부 페미사이드와 인종차별

 

목차

머리말
서론 | 질 래드퍼드
페미사이드: 여성을 향한 성차별적 테러리즘 | 제인 카푸티․ 다이애나 E. H. 러셀

1부 페미사이드는 가부장제만큼 오래되었다
여는 글
여성에 대한 사회적 통제로서의 16~17세기 잉글랜드 마녀 광풍 | 매리앤 헤스터
법률적 레즈비사이드 | 루샌 롭슨
잉글랜드의 아내 고문 | 프랜시스 파워 코브
미국의 페미사이드 린치 | 다이애나 E. H. 러셀
불태워지는 여성들: 규범으로서의 사티 | 도로시 K. 스타인
여성 제노사이드 | 마리루이제 얀센유라이트

2부 가부장제 가정: 여성에게 가장 치명적인 장소
여는 글
여성우발살인 | 팻 파커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 마고 윌슨․ 마틴 데일리
“내가 가질 수 없다면 누구도 너를 가질 수 없다”: 여성 파트너 살인사건에서의 권력과 통제 | 재클린 C. 캠벨
살인면허 | 리키 그레고리
인도의 여성과 구조적 폭력 | 고빈드 켈카르
수만 명이 사티를 보러 오다 | 라젠드라 바지파이
여성영아살해: 죽기 위해 태어나다 | S. H. 벤카트라마니
친밀한 관계에서의 페미사이드: 법률제정과 사회복지의 효과 | 캐런 D. 스타우트

3부 페미사이드와 인종차별
여는 글
누가 우리를 죽이고 있는가 | 제이미 M. 그랜트
살인과 미디어에 의한 소멸: 잊힌 애틀랜타 페미사이드 | 다이애나 E. H. 러셀․ 캔디다 엘리스
페미사이드 강간범이 아시아인 여성들을 노린다 | 다이애나 E. H. 러셀
여성 성노예와 페미사이드 | 다이애나 E. H. 러셀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 살해: 테와족 여성의 관점 | 베벌리 R. 싱어

4부 매스미디어, 포르노그래피, 고어노그래피
여는 글
비극적 영웅으로서의 여성살해자 | 샌드라 맥닐
그것은 오락?: 잭 더 리퍼 그리고 성폭력 판매 | 데버러 캐머런
스너프: 궁극적 여성혐오 | 베벌리 라벨
백인 남성이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는 것: 버클리 페미사이드 정보교환소의 보고서 | 크리스 도밍고
페미사이드 광고: 포르노그래피와 고어노그래피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치명적 폭력 | 제인 카푸티

5부 페미사이드와 모조 정의
여는 글
재판에 대한 회고 | 질 래드퍼드
요크셔 리퍼 재판: 미친 놈, 나쁜 놈, 짐승 혹은 수컷? | 루시 블랜드
여성우발살인: 살인면허? 제인 애셔 살인사건 | 질 래드퍼드
잔소리꾼, 창녀, 여성해방론자: 남성의 살인 충동을 도발하는 여성 | 수 리즈
페이 스텐더와 살인의 정치학 | 다이애나 E. H. 러셀

6부 페미사이드에 맞서 싸우는 여성들
여는 글
여성들은 남성 폭력에 분노하여 말한다: “통행금지에 저항하라!” | 더스티 로즈․ 샌드라 맥닐
정의를 위한 싸움 | 구르딥 카우르 캠페인
두 가지 투쟁: 남성 폭력과 경찰에 도전하기 | 사우설 블랙 시스터스
애도하며 분노하며(사전 분석) | 수잰 레이시
니키 크래프트: 저항을 격려하며
본론에 앞서 | 다이애나 E. H. 러셀
믿기지 않는 ‘통밀 팬케이크 더미’ 사진 사건 | 니키 크래프트
고통의 증거 | D. A. 클라크
스트라이킹 래리 플린트 | 아이린 무센
《허슬러》에 대한 저항 | 프레잉 맨티스 여성여단
《펜트하우스》에 반대하는 전국적 파괴행동 | 멜리사 팔리
페미사이드에 맞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하나의 제안 | 어노니위민

결론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나 | 질 래드퍼드
여자아이로 태어나는 것은 그리 좋지 않아(1) | 은토자케 샹게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수록 글 출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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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 소개

작가 소개

다이애나 E. H. 러셀 엮음

Diana E. H. Russell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있는 밀스 칼리지에서 22년간 사회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런던 정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아공 출신으로 흑백분리정책에 맞서 싸웠고, 페미니스트 활동가로서 여성혐오 현상과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범죄행위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일해왔다. 1976년 여성대상범죄 국제재판소(ITCW)를 주도적으로 조직한 인물이기도 하다. 저서로(공저 포함)《강간의 정치학The Politics of Rape》,《배우자 강간Rape in Marriage》,《성적 착취: 강간, 아동 성학대, 직장 성추행Sexual Exploitation: Rape, Child Sexual Abuse, and Workplace Harassment》,《위험한 관계: 포르노그래피, 여성혐오, 강간Dangerous Relationships: Pornography, Misogyny and Rape》,《포르노그래피에 반대하여: 해악의 증거Against Pornography: The Evidence of Harm》,《용기 있는 삶: 새로운 남아프리카를 위해 싸운 여성들Lives of Courage: Women for a New South Africa》,《여성에 대한 범죄: 국제재판소의 소송 절차Crimes against Women: The Proceedings of the International Tribunal》등이 있다. 1986년에는 《숨겨진 외상: 소녀와 여성의 삶에서 일어나는 근친상간The Secret Trauma: Incest in the Lives ofGirls and Women》으로 뛰어난 사회학 연구 성과에 주어지는 C. 라이트 밀스 상을 받았고, 2001년에는 미국인본주의협회에서 수여하는 휴머니스트 히로인 상을 받았다.

질 래드퍼드 엮음

Jill Radford
영국 출신의 페미니스트 활동가이며 연구자, 교사이다. 런던에 있는 페미니스트 법률 프로젝트 ‘여성의 권리Rights of Women’에서 일했고, 런던의 개방대학, 센트럴 런던 폴리테크닉, 로햄프턴 고등 교육기관에서 여성학과 범죄학을 가르쳤다. 남성 성폭력과 사법체계에 관한 에세이들을 페미니즘 언론은 물론 여러 학술지에 기고 해왔으며, 잘나 핸머Jalna Hanmer, 엘리자베스 A. 스탠코Elizabeth A. Stanko와 함께, 1989년부터 출간된 학술지《여성, 치안, 남성폭력Women, Policing, and Male Violence》의 공동 편집자를 맡고있다. 폭력이나 학대 전과 기록이 있는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들과 아동들을 변호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그 이유로 종신형을 살고 있는 여성들의 석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고 있다.

전경훈 옮김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국제대학원을 수료했다. 가톨릭교회의 수도자로 살면서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펍헙 번역 그룹의 번역자로 활동하며, 글을 읽고 쓰고 옮기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레비와 프티의 바이블 스토리》《20세기 이데올로기》《알렉상드르 뒤마의 프랑스사 산책》(공역)《모던슈트 스토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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