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문고·고전의 세계

여성의 종속

20세기에 본격화된 여성해방운동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고전. 자유, 효용, 인간 본성,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고 있는 밀 사상의 종합판 《여성의 종속》
원제 On Liberty and The Subjection of Women
발행일 2018.3.30
ISBN 9791159312243 04160
사양 면수 252쪽 | 크기 128x188mm
가격 9900원

책 소개

자유의 사상가 밀, 여성해방의 계기를 마련하다

 

영국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의 1869년 저작《여성의 종속》(책세상문고・고전의 세계)이 책세상에서 출간되었다. 밀은 철학자, 경제학자, 시사평론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노년에는 여성 참정권 도입을 제의하는 등 여성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여성이 남성에 종속되는 것을 당연시하던 19세기 중반의 사회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그는《여성의 종속》에서 성별을 불문하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스스로의 능력을 발휘하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역설했다. 여성에게도 남성과 동등한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혁신적인 주장을 담은 이 책은 20세기에 본격화된 여성해방운동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고전이면서, 자유, 효용, 인간 본성,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해 밀 사상의 종합판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1986년에 심리학자 김예숙의 번역으로 이화여대출판부에서 출간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되는 책세상의《여성의 종속》은 십여 년간 밀 관련 연구서를 발표해온 정치학자 서병훈이 번역해, 여성 문제뿐만 아니라 밀의 전체 사상 내에서 이 책의 위상이나《자유론》과의 관련성을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역사의 순리
제2장 왜곡된 결혼 생활
제3장 역할과 직업의 평등
제4장 여성해방이 남성도 구원한다

해제 – 밀, 여성해방을 말하다
1. 여성에게도 투표권을
2. 해리엇 테일러와의 사랑
3. 자유가 행복의 뿌리이다
4. 여성도 인간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
5. <여성의 종속> 그 의미와 한계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작가 소개

존 스튜어트 밀 지음

John Stuart Mill (영국)
19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주의 철학자로 이름난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주입식 교육을 피하고 어떤 문제든 혼자 힘으로 생각하고 해결하도록 아들을 가르쳤다. 밀은 세 살 때 아버지에게서 그리스어를 배웠고 여덟 살 때 라틴어를 배웠으며 열세 살 때는 경제학을 공부했다. 열일곱 살이 되던 1823년에 동인도회사의 통신 심사부장인 아버지의 조수로 임명된 후 이곳을 자신의 평생직장으로 삼았다. 이후 그는 엄격한 공리주의적 이성 제일주의의 문제점을 깨닫게 되면서 아버지의 철학에 반기를 들게 되었다. 사색과 분석뿐만 아니라 수동적인 감수성이 능동적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여러 능력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음악, 시, 미술 등으로 관심의 폭을 확장했다.
10대의 나이에 공리주의 창시자인 제레미 벤담을 도와 《법적 증거의 합리적 근거》(전5권)를 만들면서 저술 활동에 관여하기 시작한 밀은 그의 첫 저서인 《논리학 체계》를 1843년에 출판했다. 1848년에는 《정치경제학 원리》를 발표했는데, 이 책은 부인 테일러와 함께 준비해 결실을 거둔 첫 책이다. 1859년에는 그의 저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자유론》을, 2년 뒤에는 대중 민주 정치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비판한 《대의정부론》을 발표했다. 이후 사회윤리로 관심을 돌린 그는 《공리주의》, 《여성의 종속》 등을 집필했다. 《종교에 대하여》와 《사회주의에 대하여》는 그의 사후에 출판되었다. 1865년에는 웨스트민스터 유권자들의 권유에 따라 하원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밀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지만, 다음 선거에서는 낙선하고 말았다. 다른 지역에서 출마해달라고 하는 요청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일’, 곧 글을 읽고 쓰는 본업으로 되돌아갔다. 1873년 평생 취미였던 식물채집 도중, 갑자기 병이 생겨 숨을 거두었다. 현재 프랑스 남부 아비뇽에 부인과 함께 묻혀 있다.

서병훈 옮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서양 정치사상, 자유주의, 현대문명론, 문학과 정치 등을 가르치고 있다. 숭실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한국정치사상학회 회장을 지냈다.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결합을 다룬 《다시 시작하는 혁명》(1991), 존 스튜어트 밀의 정치사상을 분석한 《자유의 본질과 유토피아》(1995)와 《자유의 미학》(2000), 민주주의의 병리적 현상을 규명한 《포퓰리즘》(2008)을 썼고, 밀과 토크빌의 정치철학에 관한 2부작을 계획한 가운데, 그중 한 권인 《위대한 정치―밀과 토크빌, 시대의 부름에 답하다》(2017)를 출간했다. 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저작 번역을 시작해 《자유론》 《공리주의》 《여성의 종속》 《대의정부론》 《종교에 대하여》를 우리말로 옮겼다. 여기에 《사회주의에 대하여》를 더해 ‘존 스튜어트 밀 선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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